정신증은 사고·지각·행동·인지·감정의 어긋남을 보이는 뇌의 질환으로, 전구기 이후에 심화된 상태를 의미하며 나타나는 증상이 삶에 미치는 영향 또한 다양합니다.
원인cause
정신증은 복합적인 질환으로, 여러 위험요소가 복합작용해 병이 나타납니다. 정신증이 생기는 원인을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신경발달의 이상, 뇌기능 이상, 유전적 요인, 가족과 사회의 영향, 스트레스 등 정신증의 위험요인은 다양합니다. 대개 정신병적 질환은 생물학적 취약성의 의학적 요인과 상황적 위험인자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증상
early symptom
정신증은 사춘기 이후 또는 성인초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정신증이 생기기 이전에 기분, 인지, 지각, 신체,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며 이러한 변화를 정신증의 초기 증상 또는 전구증상으로 말합니다.
※ 위와 같은 내용으로 변화가 있을 경우 정신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정확한 평가를 받아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증상
symptom
환경, 나이에 따라 경험하는 증상은 다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2가지 이상의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증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확인해서 회복을 도와 줄 전문기관과 정신과 전문의의 평가가 꼭 필요합니다.
치료방법method
조기치료 중요성
importance
결정적 시기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드러나기 이전의 전구기 상태(prepsychotic prodrome)를 포함하여 뚜렷한 증상이 발현된 시점부터 최대 5년까지의 시기를 ‘결정적 시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가 취약성이 높으면서 동시에 최대의 기대를 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로, 질병의 경과와 예후가 결정되는 시기입니다. ‘결정적 시기’의 적절한 치료와 교육의 제공은 회복을 촉진하고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조기재발첫 치료 후 2년 안에 재입원이 가장 많으며 (Eaton외, 1992), 발병 후 2~3년 안에 재발률과 재입원률이 가장 높음(Engelhardt 외, 1982)
국내 초발정신질환자 재입원율 조사결과, 2년 내 33%, 5년 내 73%가 재입원함(김창윤 외 1997)
1년이 지나면 재발하는 경우가 증가하기 시작해 2년에 40%, 5년 내에 80%가 재발함
※ 재발방지가 질병의 만성화를 막는데 가장 중요한 결정적 시기
조현병의 경우 절반이 자살시도를 하며, 그 중 약 10%가 자살로 사망함
조현병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의 2/3는 발병 5년 이내의 사람임
※ 자살위험의 결정적 시기
인지기능 저하는 초기에 고착됨 (Chatterjee & Liberman, 1999)
발달과업 수행심리적 발달과 인격의 완성
미래의 설계 : 학업, 직업, 결혼, 가족 등 사회생활
※ 인생사의 있어서의 결정적 시기
조기치료의 결과
result
빠른 회복과 좋은 예후
우울증과 자살의 위험성 감소
적절한 심리적•사회적 발달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
가족과 사회의 지지 증가
(자녀가 있는 경우)가족 관계 향상 및 가족 내 갈등 감소
학업과 직업 유지
불필요한 입원 감소
자존심과 자신감 향상
치료 비용 절감
[출처: 정영철 외,「결정적 시기의 정신분열병 환자를 위한 정신사회적 중재」, 학지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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